5. 출사 이야기

선운사 꽃무릇

젤라1 2020. 9. 26. 08:39

***   선운사 꽃무룻   ***

 

선운사는 사시사철 찾고 싶은 아름다운 절입니다.

봄에는 붉은 동백. 여름에는 녹음 짙은 계곡. 가을에는 동백보다 더 붉은 꽃무릇.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 때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절입니다.

붉은 꽃무릇을 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꽃은 잎을, 잎은 꽃을 그리워한다는 꽃무릇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붙여진 상사화란 이름도 있습니다.

도솔천을 따라 피기 시작한 꽃무릇

긴 꽃대를 따라 덩그마니 핀 붉은 꽃송이가 애처로워 보입니다.

 

 

 

 

 

 

 

 

 

 

 

 

 

 

 

 

 

 

 

 

 

 

 

 

 

 

 

 

 

 

 

 

 

 

 

 

 

 

 

시간에 쫓겨 선운사 경내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먼발치에서 배롱나무와 눈인사만 하고 돌아섭니다.

다음엔 너를 만나러 다시 오겠노라고

 

 

2020. 0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