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린 몸짓으로 날다 ***
긴긴밤 고통스럽게 뒤척이다
엉금엉금 절룩절룩 하루를 보내고
세계테마여행을 벗 삼아 겨울을 보냈습니다.
이제야 고통에서 조금 벗어나
오랜만에 출사를 다녀오니 살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셔터소리에 내 심장도 덩달아 바빠집니다
힘차게 차고 올라 느린 몸짓으로
세상을 구경하는 새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이제까지 모르던 행복을 느끼며
건강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나에게 많은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형제와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2020. 0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