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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점 바람이 되어
4. 여행 이야기

올레 10코스

by 젤라1 2019. 11. 2.

***   제주올레 걷기 축제를 마치며   *** 


몸과 마음이 허할 때는 무념무상으로 걷는 것이 명약.

산타아고 순례길을 가고 싶었으나 아직 용기가 부족(?)

제주 올레로 대신하려고 마음먹고 실천에 옮기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제주 올레와 친해진지도 10년 세월이 흘렀다.

올해 10주년 기념 걷기축제를 한다는 소식에 8. 9. 10. 코스를 함께하기로 했다.

8코스는 약천사에서 논짓물까지 15,7Km

9코스는 역방향으로 걸어서 화순 금모래해수욕장에서 논짓물까지 10Km

10코스는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15.6Km를 걷는 행사이다.

 

오래전 걸은 길이기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 향기로운 냄새에 취해서 걷는다.

봄에는 귤향이 길에 가득하고 가을에도 이름 모를 향(인동초 등등)에 이끌려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어 좋다.

 

제주올레 10주년 기념 걷기 행사는 생각보다 큰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행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와 노력이 엿보인 식전행사

길가에서 만나는 자그마한 콘서트들이 지루함을 덜어주었다.

사전참가신청을 못해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점심은 못 먹었지만......

마지막 하모체육관에서 열린 뒤풀이도 모두들 한 마음이 되어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계속 된다니 나도 자원봉사자가 되어 주욱 참가해 볼까?

    


















































2019. 1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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