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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점 바람이 되어
1. 나의 이야기

마일리 집, 비 피해를 피해갔다.

by 젤라1 2025. 7. 20.

지난 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에 잠을 설쳤다. 

오늘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는 언니 부부와 마일리가 걱정 되었다. 

새벽 5시쯤 잘 갔다오라는 안부 통화 후 

'마일리 집 근처의 대보교가 넘칠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도로가 끊어졌다고, 아랫집 사는 종협씨네에 물이 들어왔다'는

언니의 카톡 내용에 나는 걱정이 되어 차를 몰고 나섰다. 

평소에는 40-50분이면 도착했는데 중간 중간 도로가 침수되어 3시간을 돌고 돌아 서파교차로를 지나 도착한 곳

우리가 가끔 아침을 먹던 곳인데ㅠㅠ

도로가 통제되어 더 이상 갈 수 없다고해서 궁리 중 여기에 내 차를 두고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마일 1리와 2리 갈라지는 곳 까지 가서. 지나가는 승용차의 도움을 받아 마일 2리 부녀회관에 도착.

거기부터 걸어서 집까지 갔다

부녀화관 앞

종협씨네 집 앞의 길은 떠내려온 돌과 흙으로 쌓여 있었고 종협씨네와 할아버지 댁은 물이 들어왔다 나간 상태

가족들은 힘을 모아 정리 중이었고  손씨네의 집을 괜찮았으나 밭은 이미 사라진 상태 

이때부터 가슴은 두방망이치기 시작 언니네 집이 걱정 되었다. 

집으로 가는 길의 파헤쳐진 길과 개울의 모습을 보며 더 거겅이 되었다.  

 

 

 

멀리 보이는 빨간 지붕과 초록이 넘실대는 밭을 보는 순간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감사했다. 

 

 

 

길 위에 있는 간이화장실이 집 앞 길가 까지 물에 떠밀려 내려와 있었다. 

 

집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큰 돌이 길을 가로 막고 있었다. 형부가 이렇게 놓았을리는 없고 

이 돌들이 물길을 틀어 언니네 집이 무사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언제 비가 왔었나 싶게 파란하늘이 반갑기도하고 야속하기도 했다.  

 

 

 

혹시 모를 비 피해를 막기위해 돌을 더 쌓았다. 

 

밭의 사진은 못찍었다. 비가 휩쓸고 지나간것 같지는 않은데 질퍽여서 더 들어갈 수 없었다.

언니! 다시 가서 찍어 보내줄께 

 

 

 

 

종협씨 친구 분의 차를 얻어 타고 내 차 있는 곳으로 와보니 집은 더 많이 기울어진 상태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물이 무섭다는 것을 느끼며 이번 비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인사를 보낸다. 

떠 냐려온 돌과 나무는 치우면 되고 무너진 개울과 길은 고치면 되고 사람 안다친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희망을 가져본다. 

그리고 마일리 집이 걱정되어 여행도 잘 하지 못하고 있을 언니와 형부!

걱정 놓으시고 여행을 즐기시기 바래요, 또 소식 전할께요! 

2025. 0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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