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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점 바람이 되어
4. 여행 이야기

38일간의 남미여행19(아르헨티나 깔레파테. 또레스 델 빠이네11/16~11/20)

by 젤라1 2016. 1. 7.

 

***   깔라파테 또레스 델 빠이네   ***

 

비행기로 깔레파테에 도착 Nakel Yenu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새벽  칠레에 속한 빠다고니아의 비경 또레스 델 빠이네로 간다.

버스가 늦어 기다리다 출발.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무슨 데모대인지 모르나 불을 피워 길을 막아놓고 통과하지 못하게 해 잠시 늦어졌다.

차 안에서 스시집에서 만들어온 김밥으로 아침을 먹으며 계속 달림

칠레 입국관리소에서 트렁크가 걸렸다. 나는 보지는 못했으나 마약견이 내 트렁크와 한샘 부부의 트렁크에서 난리 부르스였다고.

아마 트렁크에 넣어둔 샌드위치에서 냄새가 많이 났나보다 (두사람 트렁크만 헝겊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별일 아니었지만 그때는 팀원에게 미안하고 창피하고 속상했다.

중간에 내려 잠시 휴식 우리가 트레킹 할 또레스 델 빠이네의 3개의 봉우리를 감상하고 또 산장 가는 버스를 타고 3시에 산장에 도착.

산장에서 자는 것도 뜻 깊은 일이지만 그 곳에서 바라 보는  또레스 델 빠이네 자태는 멋있었다.

제대로 된 트레킹을 하려면 최소 3박 4일은 해야 하며  이것을 W트레킹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1박 2일로 맛만 보기로 

 

저녁 식사후 까페에서 마신 맥주의 맛도 분위기도 good

이곳은 물가가 비싸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내는 금액이 다르며 야영에 필요한 모든 것이 렌탈도 가능하단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발

시작은 좋았으나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많이 돌아가야 했다(1시간 정도?).

날씨는 점점 흐려지고......

힘에 부처 속이 상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멋진 길이어서 돌아온 것이 조금도 후회가 되지 않았다.

올라가는 중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정상은 먹구름으로 가려 보이지 않았다. 아마 그 곳도 눈이 많이 내리겠지?

 너덜길이라 걷기가 힘들고 가메라의 무게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촉박하여  정상을 눈 앞이 두고 먼저 하산하기로 결정.  

우리 팀에서는 이샘. 다금바리님.그리고 성미씨만 정상까지 올라갔다 왔다.

정상 찍고 먼저 하산하는 다금바리님을 만나 카메라 가방을 맡기고 내려오니 날아갈 것 같았다.

하지만, 에고 섭섭해라 그곳 호수에 비친 삼형제봉의 반영을 찍고 싶었는데......

밤 늦게 다시 깔라파테의  Nakel Yenu으로 돌아왔다.

 

 

 

 

 

 

 

 

 

 

 

          내 트렁크에서 난리 부르스를 춘 마약탐지견 

 

 

           전망 좋은  곳에서 찍은 또레스 델 빠이네

 

 

 

 

 

 

 

 

 

 

 

 

 

 

 

 

 

 

 

 

 

           드디어 또레스 델 빠이네 산장에 도착

 

 




 

 

 

 

 

 

 

 

 

 



 

 

 

 

 

 

 

 

 

 

 


 

 

 

          사람과 말이 다니는 길이 다르다  

 

 

 

 

 

          날씨가 좋았으면 보았을 정상의 호수(퍼온 사진) 

 

 

 

 

 

***    또레스 델 빠이네 트레킹에서 만난 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