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왔을때 보다 유채가 많이 시들었다.
카메라가 그리운 순간. 폰으로도 장노출을 찍을수 있을까 알아봐야겠다.
족지물
바람은 잦아들고 구름이 약간 걷기 좋은 날씨
보물섬 펜션에서 2박을 한 우리는 서귀포 방향으로 걷는다.
올레 2코스는 광치기해변에서 시작해서 고즈녁한 오조리 마을을 지나 대수산봉과 혼인지를 거쳐 온평포구 까지 15.8km를 걷는 길이다.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식산봉,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내수면을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하여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연못)도 지나게 된다.(퍼옴)
오조리 마을에서는 제주의 속살을 볼 수 있었고 사방이 탁 트인 대수산봉 정상에서는 우리가 올랐던 알오름. 말미오름.
우도. 성산일출봉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혼인지를 지날 무렵 내가 지치기도하고 발도 많이 아파 (오빠와 올케언니의 체력을 못 따라감) 카카오 택시를 부르려고 했으나 너무 가까운 거리여서인지 잡히지가 않아 펜션 사장님께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우리를 데리러 와 주셨다.
대구가 고향이고 10여년전 부터 뿌리를 내렸다는 사장님 부부의 친절함에 우리는 양손으로 엄지척을 드렸다.
저녁 식사는 사장님이 소개해준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고기도 맛있었지만 일하는 이모의 고기를 굽는 솜씨가 수준급 있었다(제이 엔 제이 펜션)
2025. 03.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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