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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점 바람이 되어
3. 풍경 이야기

수묵화를 그려준 물의 정원

by 젤라1 2023. 1. 10.

지금은 연밥을 찍을 시기

몇번은 갔었야했는데 마음 한켠에서 연밥을 밀어내고 있었다.

조금 식상해졌다고나 할까?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멈칫거리고 있었다. 

날씨 예보를 보니 지금은 흐리지만 점차 밝아진다고...... 

오후 약속이 있어 아침나절 2시간의 행복을 즐기기로 하고 두물머리로 향했다.

팔당으로 들어서니 도로 양옆으로 상고대가 피어있었다. 

투텁게 얼어붙은 상고대는 아니었지만 이제껏 보지못한 겨울 풍경이었다. 

두물머리 보다는 물의 정원이 상고대 찍기가 좋을 것 같아 물의 정원으로 차를 몰았다.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수묵화를 그려놓은것 같았다. 

게으른 나에게 또 마음 아파하는 나에게 열심히 라는 격려의 선물이었을까?

쉽게 만나지못할 풍경이기에 맘껏 마음에 저장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2023. 0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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