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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점 바람이 되어
6. 해외여행 이야기/남프랑스

38. 까르까손 성

by 젤라1 2017. 11. 6.

*** 카르카손 성벽과 콩탈 성Chateau Comtal ***


프랑스 남부의 다른 도시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카르카손은 동화에 나오는 중세마을 분위기를 이룹니다.
이 곳 시테의 고성은 52개의 작은 탑과 이중으로 된 견고한 성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프랑스에서 가장 매력적인 성 중의 한 곳으로 꼽힙니다.

특히 해질 무렵 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드는 성벽과 탑의 스카이라인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성벽 안에는 성당과 옛 도시가 세월의 흐름을 잊은 듯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중세도시로서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콩달성은 시테에서도 가장 내부에 위치한 요새 중의 요새로 카르카손 관광의 하이라이트.

12세기 말에 세워진 콩달성은 카르카손을 다스리던 영주가 살던 곳으로

외호와 5개의 탑, 방어용 목조회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문에는 로마시대의 유물과 로마네스크 벽화, 중세의 돌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라피데르 박물관Lapidary museum 이 있습니다.(퍼옴)
시테 구시가지 성벽 성당을 둘러보고 콩달성으로 향합니다.

성 내부를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전망이 좋아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 마담 카르카스의 이야기 ***

 

성이 사라센의 지배하에 있던 시절, 막강한 군사를 앞세운 카를 대제는

수개월 동안 성을 포위하고 항복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때 사라센의 왕비인 카르카스의 지혜로 위기를 모면했는데.

왕비는 성이 포위당해 식량이 떨어지자

마지막 남은 돼지 한 마리에게 곡식을 잔뜩 먹여 살을 찌운 뒤

실수를 가장해 적군 앞에 돼지를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이때 돼지의 배에서 나온 곡식을 본 카를 대제는

 아직 성안에 식량이 많이 남은 것으로 추측하여 포기하고 물러났다고 합니다.

왕비의 지혜로 위기를 모면한 사라센족은

이때부터 도시 이름을 여왕의 이름인 카르카스종을 울리다라는 뜻인 쏘네를 합쳐서

카르카스가 종을 울리다라는 뜻의 카르카손이 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는 성 문 앞에서 성을 지키는 마담 카르카스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고,

마을 광장의 건물 외벽에 있는 돼지를 안고 있는 카르카스의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퍼옴)

 

 

 

 

 

 

 

 

 

 

 

 

 

 

 

 

 

 

 

 

 

 

 

 

 

 

 

 

 

 

 

 

 

 

 

 

 

 

 

 

 

 

 

 

 

 

 

 

 

 

 

 

 

 

 

 

 

 

 

 

 

 

 

 

 

 

 

 

 

 

 

 

 

 

 

 

 

 

 

 

 

 

 

 

 

 

 

 

 

 

 

 

 

2017. 0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