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Marrakesh). 대부분 건물이 온통 붉은색이어서 ‘붉은 도시’, ‘붉은 진주’라 불리는 곳
모로코의 수도는 라바트지만 ‘여행의 수도’는 마라케시라 불릴 만큼 많은 여행자가 찾는 도시인데
그 중심은 바로 제마엘프나 광장이다.
제마 엘프나 광장(Jemaa el Fnaa)은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유서 깊은 광장이다.
한낮에는 물장수, 뱀 장수, 헤나 그려주는 여인, 원숭이와 사진 찍어주는 사람 등 온갖 상인과 구경꾼들이 모이는 광장으로 밤이 되면 천막 노점들이 잔뜩 들어선다.
달팽이 수프와 꼬치구이 등 갖가지 먹을거리와 익살스러운 상인들, 구경하는 여행자들로 즐거운 북새통을 이루는 광장의 밤을 즐긴다.
우리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전망 좋은 까페에 자리를 잡고 해가 기지기를 기다리며 약간의 저속으로 셔터를 누른다.
시간이 흐르면서 천막 노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과 음식을 만들 때 나오는 연기,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영화 알라딘에 나오는 시장풍경 같은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듯.......
2023. 0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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